경기 수원시 공무원들이 발명해 특허를 받은 수돗물 측정 보조장치가 제조업체와 사용계약을 맺고 이르면 내년께 시판될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계량기 제조업체 ㈜신우산업과 '미세 누설유량 정밀 측정장치'에 대한 사용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시는 3년동안 업체가 이 장치를 만들어 파는 매출액의 3%를 특허권 사용료로 받는다.
발명자들도 계약금 1400만원의 50%와 시가 벌어들이는 특허권 사용료 수익의 50%를 받는다.
시와 계약을 맺은 업체는 현재 장치에 대한 도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제품이 9월께 만들어지며 평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관공서를 대상으로 시판된다.
'미세 누설유량 계량 유도장치'는 스프링의 차압원리를 이용해 수도관에 흐르는 수돗물의 양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장치는 약한 물의 흐름에도 작동돼 정확한 수돗물 사용량을 측정하도록 돕는다.
앞서 시 물관리과 박성화(7급·기계) 주무관 등 6명은 지난해부터 이 장치를 고안해 올 3월 특허(제10-1246966)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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