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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단지 '힐링'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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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단지 '힐링' 열풍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5.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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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투자 보다 '삶의 질' 중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한 주거환경 및 단지 주변 환경 등을 내세운 힐링 주거단지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런 수요에 맞춰 단순히 주거 개념에서 벗어나 친환경 입지, 외부 조경 등에 심혈을 기울여 편히 쉬고 싶은 공원 같은 단지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힐링 요소들은 '그린·블루 프리미엄'으로 불리며, 조망권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어 여가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웰빙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가치도 높다.

특히 올해 분양물량 중에도 생태지구나 한강, 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한 '힐링'단지들이 연이어 분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생태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경기도 남양주시 월산지구에는 ㈜효성이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중이다. 월산지구는 남양주 도시공사가 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생태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총 96만5000㎡ 면적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최고 36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최근 인기 있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 635가구로(일반분양 194세대) 구성돼 있다. 생태주거단지의 입지는 물론 친환경 자재와 풍부한 조경면적 등 쾌적한 아파트로 조성된다.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되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사이인 김포 감정동 일대에는 GS건설이 오는 11월 '한강 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30층 높이에 37개동, 총 3503가구의 대단지로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공원이나 산, 강 등을 끼고 있는 이른바 '힐링 오피스텔'들도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단지에서 도보로 7분이면 한강공원 양화지구에 도달할 수 있는 한강생활권 오피스텔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23~28㎡ 총 734실로 구성된다. 양화한강공원 외에도 인근 선유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인근에 '한강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현대그룹 현대아산은 지난 10일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현대아산 빌앤더스' 오피스텔을, 화성산업은 오는 6월 대구 북구 침산2동에 분양하는 '화성 파크 리젠시'를 분양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에서 '힐링'은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라며 "최근에는 여러 건설사들이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옮기고 지상을 공원화하거나 산책로, 인공폭포 등을 조성하는 힐링 아파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텔도 주거 편의성은 물론 쾌적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힐링 오피스텔'이 큰 인기"라며 "옥석을 가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어 비슷한 여건의 오피스텔이라면 쾌적성 높은 단지의 인기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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