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매출이 9.3% 감소해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의류(-17.7%), 스포츠(-12.2%), 가전·문화(-6.8%)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떨어졌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시즌 의류 및 스포츠 상품 매출이 부진했고 수입 과일의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 등으로 식품 매출이 줄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떨어졌다. 저온현상 등으로 정장(-7.9%), 캐주얼(-6.7%), 남성의류(-10.4%) 등 의류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내 조리 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세일 기간 중 할인쿠폰이 적용되는 식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식품 매출은 2.9% 늘었다.
명품 행사전과 신규 명품 보강 등으로 해외 명품 매출도 4.1%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3월 편의점 매출은 점포수 증가, 신규 상품 및 시즌 상품 매출 확대에 따라 8.5% 증가했지만 점포증가율 13.4%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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