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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트라스필드시 바카리 시장 일행 가평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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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트라스필드시 바카리 시장 일행 가평방문
  • 이병훈 기자
  • 승인 2013.05.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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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시드니 광역시안에 위치한 스트라스필드시 걸리안 바카리(Gulian Vaccari)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1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가평을 찾았다.

이들의 가평방문은 두 도시간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발맞춰 친선과 우의를 도모하고 역사와 문화, 교육 등 국제교류 추진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가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 가평을 찾은 스트라스필드시 시장단은 군 관계관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군 현황에 대한 소개를 들은 다음 교육발전과 청소년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마쳤다.

이어 20일 아침 시장단은 북면 목동리에 위치한 호주 전투기념비를 찾아 헌화 및 참배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영원한 영면을 기원했다.

참배를 마친 일행은 가평군청으로 이동 김성기 가평군수의 환영을 받고 두 도시간 협력과 국제교류 추진 활성화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축제교류, 가평군 도시개발계획안, 스트라스필드시가 계획하고 있는 코리아가든 및 문화의 집 조성 안 등 실질적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내용들이 논의됐다.

김 군수는 "가평은 60여 년 전 호주의 영웅들이 자유와 평화를 목숨 걸고 지켜낸 곳"이라며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가 미래세대까지 이어지고 양도시가 경제․문화․사회 등 각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수예방을 마친 일행은 이어 이병재 가평군의장을 예방한 뒤 가평고등학교의 역사가 녹아있는 가이사 역사관을 방문해 이곳에 대한 의의를 설명 받아 가평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시장단이 찾은 가평고등학교는 6.25 당시 주둔한 미 제40보병사단의 도움과 지역 주민들의 정성어린 피땀으로 세워지게 된 유서 깊은 명문고교다.

저녁에는 가평군과 스트라스필드시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그 바탕 위에 양도시가 미래를 세워 가는데 공동노력을 다짐하는 공식만찬을 끝으로 서울로 향했다.

군의 국제교류는 보훈의 기초 위에 성장하고 확대되고 있다.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대표되는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은 6․25한국전쟁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요충지로 영연방 4개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장병들이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118사단이 총공세를 막아낸 대표적인 승전지다.

이 같은 전공을 기리기 위해 가평군 가평읍에 영연방참전기념비, 북면에 호주․뉴질랜드 전투 기념비, 캐나다 전투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매년 4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이 참석해 영연방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인연은 참전국 도시들과 자연스럽게 결연으로 이어져 공존과 상생의 바탕 위에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호주 스트라스필드시와 가평군은 2011년8월 결연을 체결하고 청소년국제 교류단 파견, 민간단체 음식축제 참가 부스운영, 축구팀과 친선경기. 하수처리 등 환경 분야 정책교류 등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화 국제화조류에 따라 자치단체의 국제교류 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시장단 방문을 계기로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화해 가평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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