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지역 한 당직자가 주유소에서 여성의 핸드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주유소에서 옆차 주인이 내부세차를 위해 꺼내놓은 핸드백을 가져간 혐의(절도)로 새누리당 경기지역 모 지부 사무국장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후 6시38분께 수원시 한 주유소에서 한모(54·여)씨가 세차기 옆 의자에 놓고 간 127만원 상당의 핸드백을 자기 것이라며 종업원에게 달라고 요구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차량번호를 확인,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뒤 출석요구를 해 오후 8시20분께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했다.
김씨는 그러나 "내 가방으로 착각해 가져간 것일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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