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옥 전 탁구선수 초청
경기문화재단은 27일 오전 10~12시 산남길 수원 해우제~서호공원 5㎞ 구간에서 전 탁구선수 홍차옥(43·여)씨를 초청해 '멘토와 함께 걷는 옛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홍씨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같은 해 제1회 세계복식컵대회 우승,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한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금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등 탁구라켓 하나로 전 세계를 석권했던 탁구 여제다.
특히 현정화(44) 전 탁구국가대표팀 감독과는 환상의 복식조였다.
지난 2월 경기대에서 체육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국민대학교 교단에서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는 홍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선수로서 가졌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전해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면 '경기도 옛길 카페(http://cafe.naver.com/oldroa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선착순으로 50명을 선발해 홍씨와의 추억을 선사한다.
문화재단은 지난달부터 마지막주 토요일에 '멘토와 함께 걷는 옛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학자, 음악가, 체육인, 탐험가, 생태학자 등 사회 각계의 전문가를 멘토로 초청해 옛길을 걸으면서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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