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를 방문한 중국 기자단이 '서울모터쇼 최고의 차'로 현대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HND-9'을 선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 취재를 위해 방한한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20명이 전시차량에 대한 인기투표 결과, HND-9이 5표를 얻어 최고 인기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9번째 콘셉트 카다.
HND-9을 최고의 차로 꼽은 인민일보의 녜촨칭(聂传清) 기자는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감성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며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콘셉트 카"라고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모델은 4표를 얻은 현대차의 '에쿠스 by 에르메스'다. 이 차는 에쿠스 2012년 모델을 바탕으로 에르메스사가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콘셉트 카다.
이밖에 3위를 차지한 모델은 아우디의 'R8'로, 서울모터쇼에서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와 '뉴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가 공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기자들이 에쿠스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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