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다음달 8일까지 주요 성수품 지수 및 일일 가격 동향 정보(도매가격)를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성수품에 대한 품목별 실 구매가격(소매가격) 정보도 매일 조사해 28일부터 제공해 가락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설 구매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설 성수품 지수 및 실 구매가격 정보가 제공되는 품목은 청과부류(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호박, 버섯, 사과, 배, 단감, 감귤, 대추, 밤), 수산부류(조기, 명태, 오징어, 김, 멸치) 총 18개 품목이다.
공사측에 따르면 사과는 지난해 작황이 좋고 당도와 경도가 양호한 대과 비율도 전년대비 증가해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배는 태풍과 우박, 흑성병 등의 피해로 특상품의 비율이 줄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단감과 감귤은 태풍 피해가 적어 생산량은 늘었지만 경기불황과 소비부진 탓에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밤은 과실 성숙기에 가뭄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과 저장물량이 줄어 설 수요를 앞두고 강세가 전망된다.
배추는 월동배추 주산지역의 혹한과 폭설 반복으로 인해 2월 출하량 감소 예상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는 출하 지연된 제주 월동무 물량이 1월 하순부터 집중 출하되면서 내림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마늘은 재고량과 정부비축 물량이 충분해 약보합세 예상되며, 대파는 산지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물량은 증가하나 일선학교 방학 등 소비부진으로 내림세 전망된다.
이밖에 조기는 국내산 참조기와 중국산 조기 어획량이 감소했지만 경기부진으로 설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보합세 예상되며 명태는 전 재료로 많이 쓰이는 러시아산 냉태가 한러 어업협정 결렬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