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4세대(G)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통사 간 LTE 경쟁의 새 막이 열렸다.
SK텔레콤은 26일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이라는 올해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선언하는 '콸콸콸 2.0'의 하나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109(월 10만9000원)·88(월 8만8000원)·75(월 7만5000원)·65(월 6만5000원)·55(월 5만5000원)'등 5종이다. 31일부터 4월30일까지 가입 가능한 프로모션 형태다.
'LTE 데이터 무제한 55·65·75·88 요금제'는 기존 LTE '55·65·75·88'요금제와 기존보다 6000원 저렴한 LTE 안심옵션(월 9000원)을 결합한 것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 데이터량(2GB·5GB·9GB·13GB)을 초과 사용해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을 제외한 인터넷 검색, 음악감상 등 일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LTE 데이터 무제한 109' 요금제는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량 18GB를 소진한 후 다시 3GB를 초과 사용하면 데이터 이용 속도가 제한된다. 이 요금제에서 적용되는 하루 3GB는 영화 3편 정도를 내려 받아 볼 수 있는 용량이다.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월 8000원(24개월 약정시)을 추가하면 LTE 무제한 요금제별로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량을 태블릿PC, 갤럭시 카메라 등 다른 기기에서도 나눠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콸콸콸 2.0'의 하나로 'LTE 무제한 요금제' 외에 내달 1일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 연인 등에게 자신의 데이터 일부를 2GB(선물 1회당 최대 1GB·월 2회 가능)까지 무료로 선물할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Multi Person Sharing)'서비스를 내놓는다. 차세대 메신저 서비스 '조인티(joyn.T)'를 프로모션이 끝나는 5월말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25일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3종을 프로모션 형태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