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 '특수본'(감독 황병국)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국산 코믹 로맨스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질주하던 코믹 휴먼 '완득이'(감독 이한) 체포에 성공했다. 10월20일 '완득이' 개봉 이래 5주만이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특수본'은 416개관에서 개봉해 관객 5만5938명(누적 7만2154명)을 기록, 357개관 4만5199명(〃445만6385명)이 본 '완득이'를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특수본'은 동료 경찰관이 살해된 뒤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거대한 실체를 밝히는 액션 수사극이다. 엄태웅(37) 주원(24) 투톱에 성동일(44) 김정태(39) 이태임(25)이 힘을 보탰다.
개봉 전부터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의 조합, 실제 범죄현장을 방불케 하는 액션, 경찰비리라는 사회적 이슈를 리얼하게 녹여낸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주목 받아온 여세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낮12시 영진위 영화예매 현황 집계에서는 '완득이'가 21.4%를 기록하며 19.3%의 '특수본'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 두 영화의 공방전은 이번 주말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수본'은 엄태웅, 주원 등을 투입해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26일 부산, 27일 대구 등지를 돌며 무대 인사를 하는 등 1위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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