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광주 무대에 올려진다.
광주MBC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소극장 뮤지컬로는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상, 극본상을 수상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오! 당신이 잠든사이'는 2005년 겨울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평균 객석점유율 82%를 보이며 25만여 명이 관람한 창작뮤지컬이다.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전병욱, 진선규, 김재범, 성두섭 등 한국 뮤지컬의 차세대 유망주를 배출한 뮤지컬배우 등용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척추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는 최병호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아내야 하지만 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사라진다.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뜻밖의 상황에 당혹해 하고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최병호를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광주MBC 관계자는 "누군가를 향한 마음, 작은 배려가 어떤 이들에게는 기적이 될 수도 있음을 얘기하며 큰 감동을 불러오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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