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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와 만남 주선 약속해 3천만원 건넸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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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와 만남 주선 약속해 3천만원 건넸다" 주장
  • 강재순 기자
  • 승인 2012.09.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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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공안부는 '장향숙 민주당 전 의원이 한명숙 전 대표와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해 돈을 건넸다'는 권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권모씨가 "장 전 의원이 한 전 대표 등과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해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권씨는 장 전 의원에게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며 지난 1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0만원, 2월에는 장 전 의원의 부산 금정구 총선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의원에게 권씨는 인사치레로 300만원을 건넨데 이어 장 전 의원이 한 전 대표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한 대표와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해 3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 전 의원은 권씨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장 전 의원에게 공천로비 대가로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있는 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받아 당선됐다.

이에 검찰은 장 전 의원이 한 전 대표와 접촉하는 등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 중이며 조만간 최 의원과 장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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