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하는 마약수배범 차량에 25분 간 매달려 끝까지 범인을 추격해 검거한 '다이하드 경찰관' 동영상이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됐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CNN은 지난 4일 밤 9시55분께 '뉴스 스트림'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하드 경찰관'으로 화제의 인물이 된 부산 연제경찰서 소속 김현철(34) 경사의 활약상과 인터뷰 장면 등을 2분 동안 보도했다.
CNN 측은 지난 3일 오후 인터넷에서 화제가 돼 다수의 국내 언론에 소개된 '다이하드 경찰관' 관련 동영상과 보도자료 등의 제공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택시의 블랙박스에서 얻은 동영상과 도시철도 연산동역 통로의 검거 장면 동영상 등을 CNN 측에 제공했다.
지난 달 26일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이 동영상은 다음 날인 27일 '스파이더맨 한국 경찰이 마약범을 체포했다 (Korean police Spiderman arrested drug offender)'는 영어 제목 수정본이 공개됐고, 5일 현재 조회 건수가 69만 건에 달한다.
이 동영상은 공개 이후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면서 화제가 됐고, 해당 경찰관인 김 경사는 1계급 특진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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