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종로1길 57에서 율곡로4길 2까지 고궁로 구간 430m의 간판을 개선하는 사업을 올해 3월에 시작해 마무리했다.
이 구간의 28개 업소에 대해 거리 미관에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큰 간판, 돌출 간판, 무허가 간판을 모두 정리하고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는 디자인간판으로 개선했다.
특히 기존 형광등 간판을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디자인을 살린 태양광판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적극 활용했으며, 간판에 QR코드를 표시, 스마트폰으로 점포의 정보를 알리는 IT기술도 접목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주 및 건물 관리소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 자율협의체인 '고궁로간판개선 추진위원회'가 사업 구역 내 발생되는 민원사항 및 안전 대책에 관한 사항 등을 주체적으로 결정ㆍ해결하면서 추진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한편 구는 2009년부터 팔판동 삼거리에서 칠보사 입구에 이르는 삼청동 거리와, 세종문화회관길 등 세종로, 종로3가에서 4가에 이르는 피맛길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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