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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주부취업, 전문직으로 자신 있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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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주부취업, 전문직으로 자신 있게 준비하자
  • 유희연 기자
  • 승인 2012.08.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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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취가 아닌 생계를 목적으로 사회에 진출한 주부, 이른바 ‘핑크칼라(Pink collar)’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 핑크칼라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1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원본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50대 이상 기혼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9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2011년 증가 폭인 9만500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일터에서 밀려난 베이비부머 세대인 남편과, 취업이 어려운 자녀들로 인해 엄마들의 가장 노릇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평균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오거나 주부생활로 사회생활 경력이 단절된 50대 여성들은 어떤 분야로 취업하고 있을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식당종업원, 배달원 등 노동집약형 저임금 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50대 여성 62.3%, 60대 여성 83.5%가 하위 임금계층에 속한다. 하위 임금계층이란 국내 근로자 중위임금의 67% 미만을 받는 근로자 계층을 말한다.

이와 관련, 이러닝 전문기관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은 20일 “전문성만 갖춘다면 주부 취업에 있어 연령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주부로서의 경험과 연륜이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는 전문 직업 도전을 권했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이 주부들에게 추천하는 전문직은 한식조리기능사, 사회복지사, 노후생활설계사 등이다.

조리기능사는 가사노동 경험이, 사회복지사나 노후생활설계사는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 차분함 등이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40~5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으로 보고된 한식조리기능사는 숙련된 요리솜씨를 갖춘 주부라면 자신 있게 도전해볼 만하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시험은 한국기술자격검정원에서 시행한다. 1차는 필기, 2차는 실기로 이루어진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호텔 등 관광업소, 요식업소, 기업·학교·병원 등의 단체급식소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음식점 및 요리학원 창업도 가능하다.

사회복지사는 고용안정성과 직업만족도가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www.dreammoa.co.kr)과 같은 온라인 학점은행 기관에서 취득할 수 있다. 취득 후에는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에 취업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 시 지원 가능하다. 고졸자의 경우,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전문학사 학위가 부여된다는 이점이 있다.

노인들의 생활수준 및 가족상황,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적합한 노후생활을 제시하는 노후생활설계사 역시 핵가족화에 따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인해 평균 수명과 노년기가 연장됐지만, 노인 복지는 열악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노후생활설계사 자격시험은 한국자격개발원(www.kqda.or.kr)에서 주관 및 시행하며, 사회복지사, 간호사, 간병사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김진주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홍보팀장은 “중장년층 주부취업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보다 장기적인 전망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가계에 보탬을 주겠다는 일념으로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기보다는 전문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설계를 하는 편이 주부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9월11일 2학기 3차 개강예정인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은 현재 ‘일곱 빛깔 혜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무료 재수강 시스템인 ‘패자부활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 운영하고 있다. 1599-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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