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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반값고시원'에 긍정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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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반값고시원'에 긍정적 입장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1.11.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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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반값고시원'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화재 취약지점 검검차 서울 동작구 성광고시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반값고시원'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박철수 반값쪽방·고시원 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은 현장을 찾은 박 시장에게 "서울시가 고시원을 매입임대주택 형식으로 매입해 실비로 빌려주면 극빈주거자들이 공동부담금만 내면서 저축도 하고 자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별도 자리를 만들겠다.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예산은 얼마나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제안해달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미 내년 예산에 집주인과 세입자간 시간 간격을 조정하기 위한 전세보증금센터를 도입했다"며 "없어지는 것 아니니까. 매입임대주택, 전세금 대여 등 형식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고시원 운영자으로부터는 '수도·전기·가스 누진부과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건의를 듣고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함께 동행한 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강희용 시의원은 "시차원에서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거들었다.

박 시장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학생 등으로부터 일자리, 주거문제 등 현실적 어려움을 듣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와 꿈"이라며 "꿈을 놓지 않으면 이뤄진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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