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의 본고장 실리콘밸리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 본격적으로 글로벌 창업의 꿈을 펼칠 최종 5팀(10명)이 이달 18일 현지 창업연수·코칭의 마지막 날 졸업 페스티벌을 통해 결정됐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2일 우리나라 청년·창업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보유한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8월 말부터 두 달여에 걸쳐 신청접수·현지 벤처캐피탈, 벤처기업 CEO 등 21명으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심사단의 엄격한 서류심사·대면심사를 통해 1차 20팀(4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국내 사전교육(10월24~27일·솔브리지국제경영대학)·3주 동안의 현지 창업연수·코칭(10월31~11월18일·유누들(YouNoodle))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실리콘밸리 내 성공 벤처기업, 우수 BI.대학 방문, 사업계획 작성 훈련·투자유치 전략 등 3주 동안의 미국식 창업교육을 마친 20팀은 그 동안 현지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현지 벤처캐피탈·창업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현지 심사단 앞에서 발표했다.
또 사업성, 팀 구성, 발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미국 내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5팀(10명)이 최종 선발됐다.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사업 최종 선정팀은 ▲바닐라 브리즈(한다윗) ▲아이디인큐(김동호) ▲애드게임(유영석) ▲젤리코스터(주정인) ▲트란소노(이정규) 등이다.
심사위원 코마스 코스닉 스탠포드대학 교수는 "모든 한국 참가팀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에 놀랐다"며 "기술력·구성원이 훌륭해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에릭 김 매버릭캐피탈 디렉터는 "최종 선발된 5팀에 큰 박수를 보내며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진행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최종 선발된 5팀은 내년 1월부터 3개월 동안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 또는 '아이오 벤처스' 등 현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현지 전문가들의 심층 멘토링·투자자 미팅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서비스 받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년 CEO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청년 CEO들의 성공적 현지진출을 통한 투자유치·M&A 등 모범사례가 조만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