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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출마 첫 일정 충청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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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출마 첫 일정 충청권 찾는다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2.07.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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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 선언 이후 첫 지방 행선지로 충청권을 찾는다.

대선의 캐스팅보트, 대선판세의 바로미터 등으로 불리는 충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0일 "박 전 대표가 11일 대선후보 출마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과 청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7월 2일 세종시 출범식 참석 등에 이은 것이지만, 정치적 의미로는 지난 4월 25일 '대전·충남 제19대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이후 3개월여만이다.

박 위원장은 총선땐 대전을 찾아 "충청권은 정치생명을 걸었던 곳", 총선 이후에는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제대로 만들어야" 등으로 충청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시했다.

박 전 위원장의 이날 오전 11시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 내부시설을 견학하고, '정부 2.0(지식정부)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낮 12시에는 대전·충청지역 언론사 편집국장단과 유성구 소재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다.

또, 오후에는 청주 상당구 탑동에 위치한 일신여고 재학생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은 "정부 2.0의 콘셉트는 공유, 개방(투명), 소통이다"며 "자기가 가지는 정보는 클라우딩이라고 해서 다 올리고 필요하면 정보를 내려 받는 것.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서 정부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일신여고 학생들과의 만남은 학생들이 4년전부터 편지와 이메일을 여러차례 보내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들과의 만남은 젊은이의 꿈의 소중함,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에 대한 박 위원장의 생각을 전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대전지역사립대 총학생회 초청으로 대전대학교에서 '내마음속의 사진'이란 특강을 할때도 티타임을 가지며 "목표와 꿈을 갖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을 진짜 시작하는 것이다. 그 전에는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진짜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젊은이의 꿈과 희망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대선 첫 행보로 젊은 여고생들을 만나는 것은 다른 의미에서, 박 전 위원장이 젊은층의 표심에 취약하다는 이미지를 누그러 뜨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7년 대선후보 출마선언땐 호남을 찾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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