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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되면 5년 내내 부패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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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되면 5년 내내 부패와의 전쟁"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07.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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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10일 이명박 정부의 각종 비리 의혹을 꼬집으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문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5년 내내 부패와의 전쟁을 벌일 것임을 선언한다"며 "고위공직과 대통령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패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권의 측근과 친인척의 부패가 극에 달했다. 가족과 멘토, 청와대 수석, 측근에 이르기까지 무려 19명이 심판대에 올랐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람이 부패에 연루된 꼴"이라고 꼬집었다.

또 "지난 5년 동안 새누리당 집권세력은 특권, 반칙, 부패의 총체적 집합체였다"며 "병역회피, 탈세, 위장전입 등 특권과 반칙의 경력이 없으면 고위공직자가 되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온 국민이 부끄러워지는 참담한 5년을 보냈다"고 한탄했다.

이어 문 고문은 "공정하고 깨끗한 대통령 선거를 위해 비공식 선거 자금을 일체 받지 말자. 선거기간 중 수입과 지출내역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자"며 "대통령 후보와 대통령은 직계 존비속은 물론이고 형제자매까지 재산등록과 공개를 의무화하자"고 부패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문 고문은 당내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어제 정동영 의장께서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경선 경쟁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집권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며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이다. 저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고문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에서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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