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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완전국민순회경선' 잠정 확정…모바일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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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완전국민순회경선' 잠정 확정…모바일투표 실시
  • 박성완 기자
  • 승인 2012.07.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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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 전국 13개 권역을 돌며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추미애 대선경선준비기획단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단회의와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모집 방식과 투·개표 방법, 지역별 순회 경선일정도 정해졌다.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은 콜센터와 인터넷으로, 현장 투표 선거인단은 콜센터와 인터넷, 서류 신청으로 모집할 방침이다.

대리·중복 투표 등 부정·부실 선거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접수하는 경우에는 한 번호당 한 건의 접수만 받기로 했다.

다만 일반전화를 통한 콜센터 접수는 한 번호 당 두 번까지 접수가 가능토록 했다. 일반 전화의 경우 가족이 전화를 공유해 투표 참여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 및 모바일 접수는 철저한 본인 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 확인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서류 접수는 대리인 접수는 금지하고, 본인이 직접 방문 접수하는 경우에만 인정해 부정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달 8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 지역별로 선거 9~10일 전 마감하기로 했다. 최종 모집 마감일은 서울 지역 경선이 시작되기 9일 전인 9월 11일이다.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권역별로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소 투표가 진행되며, 다음날 대의원 현장투표가 이뤄진다. 대의원 현장투표에서는 모바일투표와 투표소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가 발표된다.

다만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서서 실시하고,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가까운 시·군·구 투표소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의원 현장투표는 8월25일부터 제주에서 시작, 9월23일 서울 지역까지 총 30일 간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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