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장 연예기획사 중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임원과 직원의 연봉 괴리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곳은 키이스트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은 지난 1분기 201명의 직원에게 총 36억879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1834만8000원씩 나눠가진 셈이다.
반면 4명의 사내이사가 챙긴 돈은 3억5944만원에 이른다. 1인당 8986만원씩 받은 것으로, 이는 직원 연봉의 4.9배에 달한다.
키이스트의 임·직원 연봉이 연예기획사 중 가장 낮았다. 직원 1인당 평균 609만원을 받았다. 키이스트는 지난 1분기 64명의 직원에게 총 3억4544만원을 지급했다.
등기이사가 받은 연봉도 1324만원으로, 임원 급여가 가장 높은 SM의 14.73%에 그쳤다. 하지만 소속 직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직원 연봉이 단연 높은 곳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였다. 1인당 평균 9495만원씩 지급받았다. JYP는 지난 1분기에 44명의 직원에게 총 4억178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했다.
JYP엔터가 등기이사 4명에게 지급한 금액은 총 7981만원이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도 121명의 직원에게 1분기에 7억8151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6459만원씩 받은 것이다. 이는 키이스트 직원보다 10배 이상 많았지만, JYP 직원 급여와 견주면 2/3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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