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경전철 사업으로 재정난에 빠진 경기 용인시가 시민의 날 행사를 축소해 예산 2억1000만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시는 9월 열리는 '제17회 시민의 날' 행사를 시청사에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예정됐던 '농업인 대상 수여식'과 '노인의 날 행사', '음식문화축제'도 최소 경비로 진행한다.
이번 결정으로 시는 시민의 날 행사비 1억5000만원 가운데 1억2500만원, 연계 행사비도 1억3500만원 가운데 8600만원 등 2억210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규 시장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행사비 반납과 축소에 적극 동참해 준 (사)대한노인회 처인구·기흥구·수지구지회 등 각 단체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