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7 10:59 (월)
일자리·복지 문제 '협동조합'에 답이 있다?
상태바
일자리·복지 문제 '협동조합'에 답이 있다?
  • 이정하 기자
  • 승인 2012.06.27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복지, 주택 등 경기도가 직면한 현안 문제를 푸는 열쇠가 '협동조합'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재광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와 협동조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용자나 근로자가 소유자인 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위험한 사업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이 높지 않으나 해고의 개념이 없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유통을 중시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같은 구조는 경제위기에 크게 흔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이 선임연구위원은 덧붙였다.

따라서 협동조합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도가 직면한 현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국내 협동조합의 역사를 통한 스토리텔링을 제안했다. 1985년 국내 최초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인 바른생협이 안양에서 출범했고, 1994년 안성에서는 국내 첫 의료생협인 안성의료생협이 새로운 협동조합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구나 산업구조, 평생교육 인프라 등 협동조합이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의 좋은 환경을 이용, '단계별 거버넌스 구축 전략'도 소개했다.

도내 협동조합 실태와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오랜 역사성을 활용해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협동조합 기본법이 오는 12월 1일 시행되면 협동조합 설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조직 구축과 담당자 실무 능력 제고도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협동조합 붐이 일고 지자체, 대학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다양한 협동조합 출범이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이 중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소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