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모란역 일대 하수의 악취저감에 나선다.
시는 19일 환경부 하수악취 해소 태스크포스(T/F)팀과 모란역 일대를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토대로 조만간 악취저감시설 설치비 지원 규모와 시기를 결정한다.
모란역 일대는 교통량이 많고 대형빌딩과 음식점이 밀집된 저지대로, 하수관거가 노후돼 악취 민원이 빈번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평상시 이 지역 하수관거의 황화수소(H2S) 농도는 0.4∼7ppm이나 대형빌딩 정화조에서 강제 배수되면 농도가 92ppm까지 상승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모란역 일대를 하수 악취개선 시범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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