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청소년 자살 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학술 세미나를 연다.
도와 경기대학교는 8일 '학교폭력 예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국제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학교폭력 관련 세계적인 석학의 발표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학교폭력에 관한 정책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낸시 구에라(Nancy Guerra) 박사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폭력에 대한 법적·제도적 대책에 대해 주제발표 한다.
또 청소년의 폭력성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정신보건국의 제임스 블레어(James Blair) 박사가 청소년들의 신경학적 발달과정과 폭력성의 억제 기제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일본 동경도에서 스쿨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는 김란희 박사는 일본 중등교육 시스템 내에서 지자체의 관련 기관들이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에 대해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이밖에 법무부,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수원 산남중학교 등 각 분야별 학교폭력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보다 심도 있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정의돌 도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학교폭력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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