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사업이 21일 첫 삽을 뜬다.
1일 시에 따르면 기흥구 중동 724-7번지 일원 7만2959㎡에 들어설 병원은 2880억원이 투입돼 지하 4층, 지상 13층, 800병상 규모로 2016년 5월 완공된다.
병원은 암센터, 심혈관 및 뇌신경센터 등 8개 센터 31개 과로 운영된다.
중증 환자들이 집에서도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IT기술과 접목된 첨단의료 장비도 둔다.
시는 병원이 준공되면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분당이나 수원 또는 서울까지 나가 진료를 받아야 했던 용인시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업 시행자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2009년 10월 기공식을 진행했으나 건립비 부족과 제2진입로 확보 문제 등으로 착공을 미뤄왔다.
시 관계자는 "고용 창출과 동백지구의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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