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간부공무원 등 5명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관내 측량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와 향응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시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A과장과 B팀장은 지난 2008년 관내 측량업체 사장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으며 2009년에 B팀장은 지적공사 직원과 함께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2년 3월 C과장과 D팀장 등 4명은 수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받거나 회식, 여행비용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B팀장은 측량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퇴직공무원에게 3차례에 걸쳐 5000만원의 금전거래도 있었으나 일주일 뒤에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특정직 공무원들이 관련 업체로부터 골프나 향응을 접대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감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며 "철저한 감사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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