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은 전례없이 외국의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 외부 세계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인상을 갖게 됐음이 미국 정부의 자금으로 이루어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는 미 국무부의 위임을 받아 자문단체인 인터미디어가 수백 명의 탈북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 조사 보고는 그럼에도 북한의 미디어 환경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며 따라서 이런 관념의 변화도 가까운 장래에는 북한의 억압적인 정부에 중요한 압력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이 조사는 한국의 방송의 연속극을 시청하거나 외국 방송의 뉴스를 들으면 수 년 간의 감옥 생활을 한다는 식의 언론 통제는 여전하지만 그 시행은 전처럼 엄격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인터뷰한 대상자의 약 절반이 북한에 있던 시절 외국의 DVD를 보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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