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부터22일까지 구리시를 대상으로 컨설팅 종합감사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경기북부 시군에 대한 2012년도 첫 번째로 국·도정 시책사업,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원·복지·환경·도시건축 등 행정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구리시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감사를 받게 됐다. 2010년과 2011년 연속 청렴도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감사를 면제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 행정처리 전반에 걸쳐 위법성, 선심성·낭비성 예산집행사례, 소극적 행정으로 인한 주민피해, 공무원 기강해이 등에 대한 감사는 물론,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비효율적인 제도와 관행에 대해서도 개선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도는 감사에 앞서 지난달 24일 구리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행정절차, 회계, 계약, 기술 등 감사사례 교육을 시행했다. 사전 교육을 통한 잘못된 행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도는 감사를 마친 뒤 감사자의 자세, 자료 요구의 적정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바람직한 감사운영 방향 및 개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행정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과실을 자진신고 할 경우 최대한 관용하는 '플리바겐'제도와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감경처리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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