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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내달 6일 자연산 두릅·더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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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내달 6일 자연산 두릅·더덕축제
  • 문영일 기자
  • 승인 2012.04.2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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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체험·축제 등 녹색관광지역으로 익숙한 경기 가평의 곳곳은 산채의 보물창고이다.

특히 산소탱크인 가평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설악면 묵안1, 2리(초롱이 마을)는 자연그대로의 환경 속에 전통과 예를 숭배하며 우리고유의 맛을 지켜가고 있는 전형적인 산악형 농촌마을이다.

이 마을이 강렬한 햇빛과 주민들의 정성을 먹고 자라 영양이 가득한 산나물의 황제, 자연산 두릅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5월 6일 6시간동안 공개한다. 두릅축제를 여는 것이다. 이 축제는 마을주민들이 하나가돼 직접 주최해 고향의 맛을 듬뿍 담아낸다.

아삭아삭 씹하는 삽쓰레한 맛도 부족해 독특한 향기와 약성까지 지닌 초롱이 두릅은 4월 하순과 5월초까지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식품이다. 이곳 두릅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한 지역에서 자생해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토실토실해 맛과 향이 깊다.

산채의 왕이라는 불리는 두릅은 비타민C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암을 유발하는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켜 항암효과는 물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녹여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함은 물론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도 효능을 보인다

축제 당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두릅파전, 더두삼 꼬치(더덕+두릅+삼겹살), 쑥 개떡, 산채비빔밥 등 신토불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표고버섯, 잣, 오색 쌀, 고추장, 두릅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또 농․산촌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짚 풀공예, 솟대 만들기 체험과 품바공연, 깜짝 두릅투어 등도 마련돼 도시민의 추억과 향수를 달래주게 된다.

두릅축제가 열리는 묵안리는 33만㎡(10만평)산림에 5만여 주의 두릅나무에서 새순이 돋기 시작하면서 연녹색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유명산 자락에 위치해 산으로 둘러싸여 양지바르고 아늑함은 느끼는 산간농촌마을 인 묵안리는 150여 세대 280여 주민들이 이웃사촌으로 정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살아가는 녹색행복충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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