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미래향기작은도서관 ‘2019 금천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휴먼북’ 대출을 진행한다.
‘휴먼라이브러리’란 도서관에서 ‘책’의 이야기를 빌리는 것처럼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빌려 듣는 도서관 서비스다.
독자는 ‘휴먼북(human-book, 사람책)’과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소통한다.
올해 첫 번째 ‘휴먼북’은 ‘엄마의 책모임’(도서출판 이비락, 2019)의 저자 강원임(39)작가다.
금천구 주민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작가는 지난 2013년 동네 엄마들과 함께 ‘책모임’을 꾸렸다. 육아서에만 의존하던 엄마들이 ‘책모임’을 통해 행복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한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이번 ‘휴먼북’ 대출행사에서는 ▲저자와의 만남 ▲책모임에서 나눈 책 소개 ▲저자 강연 ▲사인회가 진행된다.
또,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저자의 책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휴먼북’ 강원임 작가 대출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8일까지 미래향기작은도서관으로 전화(02-2627-2852)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6월 독산2동주민센터 1층에 개관한 미래향기작은도서관은 지금까지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동화책 ‘사물의 비밀’의 저자 양승숙 작가, ‘당신은 도전자 입니까?’의 저자 이동진 작가 등 총 5명의 ‘휴먼북’을 대출해 독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분기별로 구에 거주하는 ‘작가’, ‘출판사 대표’, ‘자원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휴먼북’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사람책을 통해 ‘함께, 같이, 나눔’이라는 생활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주민들이 작은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미래향기작은도서관(02-2627-285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