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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 최초 건축 도면으로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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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 최초 건축 도면으로 복원 완료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03.2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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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2009년 1월 15일에 국가기록원에서 형무소역사관 최초 도면이 발견됨에 따라 일제 강점기 민족독립운동의 성지인 서대문 형무소를 전면 복원했다.
우선 구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전시관에 대해 외형 원형복원공사와 전시관내의 전시물을 대폭 교체했다.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398㎡(423평)규모의 전시관은 1961년 5.16 쿠테타 이후 군인출신 형무소장이 냉전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붉은 색을 꺼려 기존 붉은 외벽에 흰 타일을 덧붙였던 것을 흰타일을 제거하고 원래의 붉은 조적벽조로 복원했다. 또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직후 철거되었던 지상 1층 398㎡(120평) 규모의 취사장을 지층 구조물과 취사장 천정 증축 공사도면(1937년)을 근거로 복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고 순국했던 구(舊) 여 구치감 옥사와 수감자 운동시설인 격벽장, 정면담장 등의 복원작업도 2012년 마무리 됐다. 격벽장은 일제 시대 당시 애국지사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지 못하도록 좁은 공간에 벽까지 설치해 격리했던 안타까운 우리 역사의 한 장이다.
현재 서대문 형무소는 서울시 지정 제 1종 전문박물관으로 옥사 3개동(10,11,12 옥사)과 사형장을 포함해 29,218㎡가 사적 324호로 지정돼 있다. 특히 연간 관람객 수가 외국인 5만 여명을 포함해 55만 여명에 이르는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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