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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근혜, 당쇄신에 참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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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근혜, 당쇄신에 참여 해야"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0.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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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31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향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힘이 많이 있으니까 힘 있는 분들이 전부 나오셔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공천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강력한 지도부, 책임있는 지도부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헌에 대통령 후보로 나가실 분들은 당대표를 지금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런 규정은 한나라당의 대표가 제왕적 총재라고 불릴 때 있었던 규칙들인데 아직도 그 규칙을 바꿀 수 없다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일반적인 국민 지지가 높은 건 사실"이라며 "당에서 어떤 중요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정해도 친박 진영에서 그렇지 않다고 한마디 하면 당이 정책이 뒤집힌다든지 이런 일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세론 때문에 지금 한나라당이 망할까 봐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며 "대세론 때문에 중요한 정책 때마다 청와대하고 사사건건 충돌을 하면서 한나라당이 지리멸렬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정당 중심인지 개인중심인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는 혼란 속에 있는 것 같다"며 "대세론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한나라당이 국민으로 부터 멀어질 수 있고, 언론에서도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저도 당의 운영에 일정 부분 책임지고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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