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주민 불편사항을 시스템에 등록만 하면 각 부서 담당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뒤 바로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내부 행정시스템인 ‘환경순찰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2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불편사항을 적출하고 정비하는 과정이 공문을 통해서만 진행됐던 까닭에, 절차상 불필요한 시간 소요로 인해 신속한 정비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공문 시행에 따른 업무 부담을 늘고 업무효율성은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약 한 달간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정비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다. 평균 3.5일 걸리던 정비기간이 시스템 도입 후에는 약 1.5일로 2일 가량 단축된 것.
연간 약2,670여건 시행했던 공문은 생략하고, 현장 사진을 첨부해 시스템에 등록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환경순찰 업무가 더욱 활성화돼 한 달 간 시스템 등록건수가 1,287건으로 하루 평균 61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스템 내 DB 구축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업무능률성도 크게 향상됐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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