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의원들이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선플(선한 댓글) 달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초의회 중 전국 최초로 선플운동 실천에 동참한다.
구의회는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선플운동협약식을 갖고 선한 말과 선한 글과 선한 행동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선플운동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 악플 대신 격려와 용기를 주는 선플을 달아주자는 운동으로, 한 사람이 논리적인 선플을 달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선플 참여가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토론 문화가 형성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선플운동의 효과에 대해 민교수는 “설문분석 결과, 악플을 달던 학생들이 선플활동을 하기 전 25.2%에서 선플활동 이후 3.1% 크게 감소하였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통계자료에도 선플달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8년을 정점으로 사이버폭력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선플활동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언어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며,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의회는 앞으로 ‘선플달기운동(http://www.sunfull.or.kr)’ 참여 및 홈페이지 배너설치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선플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수범 의장은 "인터넷상의 악플을 없애고 선플을 통해 아름다운 인터넷세상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40만 광진구민을 대표해서 광진구의원들이 먼저 나선 것을 무척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선플운동의 확산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플달기운동은 2007년 5월,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주축이 되어 인터넷 상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취지로 최초로 시작되었으며, 탤런트 이순재, 영화배우 안성기, 가수 송대관, 탤런트 유동근, 방송인 김용만, 서경석, 김제동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