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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선 때 호남득표 20%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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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선 때 호남득표 20% 실현 가능성은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08.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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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적인 인기나 표몰이는 어려워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9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선에서) 호남 출신 유권자의 20%를 끌어 올 자신이 있다"며 호남에서의 새누리당 득표율 20%달성을 호언한 바 있다. 이같은 이 대표의 공약이 과연 실현가능한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대표는 민주화 이후 보수정당에서 탄생한 첫 호남출신 대표이다. 따라서 차기 대선에서 호남권의 지지를 어느정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영남권 출신 이주영, 주호영 후보보다는 인지도나 접근가능성 등 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결국 대선이라는 것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주자가 누구인가를 보고 유권자들이 표를 던지는 것이지 관리자인 당 대표의 얼굴을 보고 누가 투표를 하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17대 당시 대권주자였던 이명박 후보는 각각 전라북도 9.04%, 전라남도 9.22%, 광주광역시에서 8.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8대 박근혜 후보는 전라북도 13.22%, 전라남도 10%, 광주광역시에서 7.76%를 얻어 대통령 직선제 이후 호남권에서 최다득표를 했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후보가 누가 될 진 여전히 미지수지만 과연 이 대표가 당선됐다고 해서 여권후보가 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거나 엄청난 새누리당 표몰이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누가 당대표이냐보다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접근하느냐 여부가 새누리당의 호남득표율을 끌어올리는 열쇠가 될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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