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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하천 생태계 복원에 총력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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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하천 생태계 복원에 총력 기울여
  • 이규환 기자
  • 승인 2014.11.2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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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천 콘크리트법면 담쟁이덩굴로 녹화

고양시 일산동구는 훼손된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천 생태계는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되기도 하고 제방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옹벽이 생태계를 해치기도 한다. 도촌천·공릉천 등 곳곳에서 불법경작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풍동천 상류 애니골에는 제방 일부 구간에 옹벽이 설치되어 있다.

구는 하천 경관을 해치는 옹벽을 녹화(綠化)하기 위해 지난 21일 옹벽 아래쪽에 담쟁이덩굴을 심었다. 담쟁이덩굴이 자라면 콘크리트로 된 옹벽이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고,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자태를 뽐내게 될 것이다. 옹벽 아래쪽에 물이 스며 나와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구간에는 습한 토양에 잘 적응하는 물억새를 심었다.

또 도촌천 제방 사면의 불법 경작지에는 이달 중순에 싸리나무를 심어 경작을 막고 제방을 보호했다. 공릉천 자전거도로 옆 둔치의 불법 경작지에는 국화로 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폐기되는 국화를 가식해 두었으며, 내년 봄에 정식할 예정이다.

한편, 박상용 환경녹지과장은 “하천생태계가 훼손된 구간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면서 “하천 여건에 맞게 최적의 복원 방안을 강구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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