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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 102.3% …광진·성동 상승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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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 102.3% …광진·성동 상승세 주도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11.0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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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 3년 4개월만에 최고
▲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률, 낙찰가율. /뉴시스
▲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률, 낙찰가율. /뉴시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2.3%로 전월(99.5%)보다 2.8% 상승했다. 이는 3년 4개월만의 최고치다. 토지거래허가제 영향을 받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한 경매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광진구와 성동구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에 발표한 ‘2025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64건으로 전월(3,461건) 대비 약 14% 감소했다.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 감소로 풀이된다.

낙찰률은 35.6%로 전달(34.9%) 보다 0.7%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87.0%) 대비 0.6%p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9.6%로 전월(50.7%) 대비 11.1%p 급락했다. 이는 2024년 3월(34.9%) 이후 1년 7월 만에 최저치다. 노원구·금천구·중랑구 등에서 유찰건수가 증가한 탓에 전체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낙찰가율은 102.3%로 전달(99.5%) 대비 2.8%p 상승하며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15 대책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치솟았다.

특히 광진구가 전달보다 27.9%p 상승한 135.4%, 성동구는 17.7%p 오른 122.1%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용산구(117.6%), 송파구(114.3%), 강남구(110.7%), 서초구(10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9명)보다 0.2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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