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1-05 16:28 (수)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 ‘AI 노인말벗서비스’ 제공
상태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 ‘AI 노인말벗서비스’ 제공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0.26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과 돌봄의 만남, AI 노인말벗서비스...노인학대 예방의 새 모델로”
▲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 AI 노인말벗서비스 사진.
▲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 AI 노인말벗서비스 사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경기도 내 북부권역 18개 시·군의 어르신(누적인원 4189)명에게 매주 1회 전화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1회 정기적으로 AI 상담원이 안부 전화를 걸어 노인의 상태를 확인한다. 전화를 3회 이상 받지 않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될 경우 담당자가 직접 통화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읍면동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지난 2023년 6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같은 해 12월까지 1,061명의 노인에게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4년에는 경기도 내 6,027명(568% 증가)에게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노인학대 예방과 위기 대응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은둔·고립, 돌봄 방임, 신체 학대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지자체의 85세 어르신의 사례이다. 3회 연속 통화가 되지 않자 담당자가 안부 확인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의 위기상황 및 신체 통증이 포착되었고 노인학대가 의심되어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및 지자체에 유선으로 신고하고 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신체 상태를 점검 후, 의료 연계 필요성을 파악했다. 현재 시·군과 센터가 정기 모니터링 대상으로 관리 중이다.

B지자체의 68세 어르신의 사례이다. 평소 AI 통화에 적극적으로 통화하시던 중 우울감과 답답한 마음에 센터로 전화를 걸어 “모든 게 힘들다”라고 말했다. 통화 과정에서 돌봄 부담과 가족 갈등이 드러나자 센터는 즉시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로 연계해 전문 상담을 계획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지난 7월 폭우가 집중된 C지자체에서는 서비스 이용자 53명 전원의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건강·주거·정서 상태를 동시에 확인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어르신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신속한 지원을 추진했다.

이처럼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단순한 대화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의 마음을 살피고,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등 기술을 넘어 일상 속 ‘돌봄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주종합재가센터 전해진 센터장은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단순히 안부를 건네는 기술을 넘어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며, “AI와 사람의 협력을 통해 어르신이 경기도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재가장기요양서비스(방문요양·방문목욕)와 재가의료급여사업 및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를 통해 고령·취약 어르신의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기술과 돌봄이 결합된 지역 중심의 스마트 복지 모델로, 정서 지원에서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공공돌봄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남양주종합재가센터(031-562-8579)에서 상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