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 고속도로 사고 교훈…안전 최우선"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6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를 교훈 삼아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과 업무보고를 통해 “근로자와 고속도로 이용객 모두가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건설 현장 감독 인력 확대 ▲작업 중지 신고제도 운영 등을 제시했다. 나아가 “노후 고속도로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곳에 구간 단속을 확대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올해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3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포항~영덕 등 2개 노선을 적기에 개통하고, 건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5극3특의 균형 발전을 지원하고 대도시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친환경 기반 혁신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AI 기술 활용 법규 위반 차량 자동 신고 ▲고속도로 전 구간 자율주행 시범 운행기구 운영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확충 등도 제시했다.
이밖에 ▲다차로 하이패스 확대 ▲터널 내 GPS 구축 ▲휴게소 디자인의 지역 특성 반영 및 지역 맛집 유치 ▲인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 등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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