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임하신 후 공석이었던 외통위원 자리로 보임하게 됐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5일 부로 소속 상임위원회를 복지위에서 외통위로 사보임했다.
그는 “혹여 누가 볼까 옷깃으로 감춰보지만 되려 그 옷깃에 쓸려 진물과 옷깃이 하나 돼 뒤섞여 버린 고통들”이라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날들은 그 얼굴들, 그 삶들, 그 고통들과 연대하려 발버둥쳤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간호법이, 문신사법이, 의료인력수급추계위법이,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법이 그렇게 세상에 처음 태어났고 오랜 견딤 후 통과됐다”며 “법으로 세상에 말을 걸어야 할 우리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무수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면서 “여전히 무수히 남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국제사회에 말을 걸고 마음을 얻는 외교에 제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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