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07 16:53 (일)
“한미정상회담 열흘 만에 국민 300여명 구금…李정부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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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열흘 만에 국민 300여명 구금…李정부는 침묵”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0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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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 안전 지키라는 ‘요구마저 정쟁’ 으로”
“정부, 국민을 하루빨리 석방시키는 데 집중해야”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뉴시스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뉴시스

국민의힘은 미 이민당국이 조지아 한국 기업 현지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 등 475명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설명도, 책임 있는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7일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700조원의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공동성명 하나 얻지 못한 외교, 일본은 관세 인하 혜택을 챙기는 동안 한국은 역차별을 당하는 현실, 그 결과가 이번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는 요구마저 ‘정쟁’이라 몰아붙였다”고 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이다. 외교부가 ‘유감’이라는 말로 넘어간 것이 전부”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국민이 열악한 시설에 갇혀 고통을 겪고 있는데 ‘검토’ 운운하는 것은 외교 수장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검토’가 아니라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산업부·경제단체·기업과 범정부 비상대응팀을 꾸려 총력 대응하고 주미대사관과 총영사관은 현지 이민당국과 직접 협상해 국민을 하루빨리 석방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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