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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 주민 교통권 외면한 불합리한 도로 설계 즉각 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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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 주민 교통권 외면한 불합리한 도로 설계 즉각 시정 요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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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안성시 공도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는 도로 설계가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최근 평택·안성 방면 퍼시스 인근 38국도 구간에서 기존 유턴을 전면 금지하고, 대신 퍼시스 앞에서 좌회전 후 우회전하는 방식으로 설계 준공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대해 공도 이장단 협의회는 “주민의 생활 동선을 무시한 어처구니없는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기존 유턴 구간이 사라지면 차량은 부영아파트까지 이동해 유턴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는 지역 주민의 통행 체계와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통정책 전문가들도 “도로 설계는 단순한 차량 흐름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권과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준공 전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행정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꼬집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이장단 협의회장의 긴급 제보를 받고 즉각 안성시 교통과에 부당함을 알리고, 38국도 감리단에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안성시 교통정책과 역시 이 설계안이 불합리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즉시 서울국토관리청에 공문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행정기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해 문제를 조속히 시정하기 위한 대응 조치다.

공도 이장단 협의회와 최 운영위원장은 이번 설계안이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강행된다면 윤종군 국회의원실 앞 항의 시위와 함께 서울국토관리청을 직접 방문해 불편함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안성시민의 교통권과 안전은 어떤 행정 편의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주민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며, 시의회가 끝까지 책임지고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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