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0길 갤러리 이마주가 25일부터 4월8일까지 차소림 개인전 ‘응시된 풍경’을 연다.
차소림은 고정된 사물이나 이미지 자체가 아닌, 표면적인 현상에서 보이는 것 너머에 대한 탐구심을 바탕으로 심리학적 접근을 보여주는 작가다. 오일, 아크릴, 실크스크린, 스티커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을 한다.
화면을 구성할 때는 심미적 공간을 만들고 인물을 배치한다. 등장인물은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작가 자신이다. 화면 위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뒷모습 또는 옆모습이다. 각각의 얼굴이나 표정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선은 저 너머의 또 다른 세계를 향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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