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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아이 돌보는 동 자치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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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아이 돌보는 동 자치회관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3.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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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어 직장맘들 사이에 입소문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엄마들. 이른바, 직장맘들은 퇴근시간이 늦거나 불규칙하기 때문에 퇴근시간 까지 자녀들을 돌봐줄 돌봄공간이 지역 내에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신수동은 가정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거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엄마들의 자녀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자는 의미로 ‘늘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 자치회관의 문고나 강의실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시직장맘 지원센터에서 파견한 돌봄교사 1명과 자원봉사 선생님 1명이 아이들을 돌본다.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봐주고, 위생지도, 안전지도 등 미리 마련한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 급식도 지원해 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초등학생 4명으로 시작하였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1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학생 수가 늘면서 기존 동문고 외에도 제2강의실, 제3강의실을 제공하고, 돌봄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늘품교실은 지난 2012년 9월 13일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직장맘 지원센터가 돌봄교실 상호 지원 협약을 맺고,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공간을, 직장맘 지원센터는 참여 접수를 받고 대상 선정, 돌봄교사 파견,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2009년 바로 시범운영을 거쳐 2013년 ‘늘품교실’이란 명칭으로 정식운영을 시작했다.

박현옥 신수동장은 “늘품교실을 직장맘들의 요구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자녀돌봄서비스 모델로 정착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며 “일하는 엄마들이 안심하고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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