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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중국조선족 유학생들 구로구 깔끔이 봉사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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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중국조선족 유학생들 구로구 깔끔이 봉사활동 전개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3.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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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대식 개최 … 중국조선족에 대한 이미지 개선, 청소에 대한 문화적 차이 해소 도모

“구로구에서 청소봉사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월 구로구청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중국조선족 유학생 이병걸군이다.

이군은 연세대 내 중국조선족 유학생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사회에 기여할 봉사활동을 찾아보다가 구로구의 깔끔이 봉사단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을 했다.

구로구는 이군의 제안에 긍정적인 대답을 주고 ‘연세대 중국조선족 유학생 깔끔이 봉사단’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군과 함께 구로구 깔끔이 봉사단에 참여하는 이들은 연세대 재학생 26명이다.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르게 구성돼있다.

이군은 “깔끔이 봉사단 참여를 통해 구로구 내 중국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소나 쓰레기 배출 등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조선족 유학생 깔끔이 봉사단은 이달부터 매월 1회 이상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활동한다. 외국인들이 많은 남구로역, 대림역, 가리봉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거리 청소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깔끔이 봉사단 발대식은 23일 중국조선족 유학생, 구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청 창의홀에서 진행된다.

구로구는 청소활동복, 청소용품, 자원봉사실적 등을 지원한다. 향후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 명예통장과도 연계해 한층 체계적인 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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