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 보험사 배불리기 정책
서울특별시 강서구 도시교통위원회 김민석(공항동, 방화1•2동)의원이 20일에 열린 안전교통국 업무보고에서, 강서구민 자전거 보험 효과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보험 가입비로 올해 4월 1일부터 23년 4월 1일까지 230,000,000원이 소요됐고, 이를 위한 홍보비용이 5,000,000원이 편성됐다.
보험 계약일로부터 6월 말까지 보험 보상금이 14,900,000원이 지급됐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시행 초기라 홍보가 덜 되어서 그렇다 해도 평균적으로 매달 5,000,000원정도만 보상 됐다”면서 “가입비 230,000,000원에 홍보비 5,000,000원에 비해서 그 효과가 미비한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장항목을 살펴보면, 4주 이상의 진단이 있어야 보상금이 지급되는데, 자전거를 타고 다쳐서 4주이상의 진단이 나오기 쉽지 않다”면서 “이 정책은 강서구민에게 생색내기용 정책일 뿐이고, 소요된 예산에 비해서 보험사만 배불리는 계약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보험은 강서구민은 모두 가입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홍보물은 동 주민센터에만 설치하여, 홍보효과가 미비한 것”이라며 “병원이나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업체 같이 다양한 곳에 설치하여, 모든 구민에게 홍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