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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공유어린이집, 대면활동 전환으로 보육 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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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공유어린이집, 대면활동 전환으로 보육 질 높여
  • 정화영 기자
  • 승인 2022.05.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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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특별활동, 공동보육 등 강화
▲ 방배1·3동권역 공유어린이집 ‘숲속 보물탐험대’ 활동 모습.
▲ 방배1·3동권역 공유어린이집 ‘숲속 보물탐험대’ 활동 모습.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이 변화하는 보육 환경과 요구에 발맞춰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전면 대면활동으로 전환, 특화사업 및 학부모 교육, 공동 보육 등을 더욱 적극적이고 꼼꼼한 보육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인근 3∼6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입소 대기를 줄이고 보육 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보육 품질을 높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26개 권역 11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서초구 어린이집의 80%가 공유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특화사업을 소개하면, 먼저 지난 3일, 방배1·3동권역 공유어린이집에서는 ‘숲속 보물탐험대’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지역에 숲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유어린이집 4개소의 100여 가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숲속 음악회, 미술활동, 보물탐험 등을 하며 자연에서 뛰어놀고 생태활동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상반기 권역별 특화사업으로는 ▲반포3동 권역의 환경교육 및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교사역량강화 활동), ▲반포1동 권역의 공유 운동회와 양재2동 권역의 도자기 활동(공동보육), ▲서초3동권역의 컬러테라피, 그림책 특강(학부모 대상 교육) 등이다. 이 특화사업에 26개 권역 총 3,8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참여를 보였다.

또, 구는 공유어린이집 사업 일환으로 유아반 교육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유아 전담어린이집을 지난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는 서초구 특성상 학부모의 학습요구 및 사교육기관 선호도가 높고 어린이집의 보육수요 변화에 대응하고자, 초등준비 활동 등 질 높은 보육과 교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구는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특별활동이 이뤄지도록 올해부터 유아 1인당 1~2만원 유아교육환경개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초어린이집, 반포1동어린이집, 포레스타2단지어린이집, 반포퍼스티지하늘어린이집 4곳에 코딩 및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AI 프로그램 활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놀이환경 조성 사업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향후 구는 연말까지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사례집을 제작해 그간 추진과정, 다양한 활동들을 담아 공유어린이집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 영유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더욱 적극적인 보육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올 한해는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학부모, 교사, 아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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