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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독립영화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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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독립영화상영회' 개최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0.08.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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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주민들의 문화생활 지원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독립영화상영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마포중앙도서관과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독립영화상영회’는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 및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화제의 독립영화와 서울영상위원회의 선정작 등 총 10편으로 구성된다.

평소 접하기 힘든 독립영화에 일반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영회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린다.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마포구의 방침에 따라 청소년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예정작은 매월 초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식 상영회 개최 전 독립영화에 생소한 주민들을 위한 특강도 진행된다. 지난 7일 오후 3시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특강은 ‘비평적극장:독립영화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정성일 감독 겸 영화평론가가 출연해 강연했다.

정식 상영회에 앞서 진행되는 특강을 통해 주민들은 영화 관련 기본용어는 물론 단편영화를 관람한 후 실제로 비평적 분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배우며 독립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특강에 이어 진행 예정인 8월 상영작으로 오는 13일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2020), 27일 정승오 감독의 ‘이장’(2020)이 예정돼 있다.

‘안녕, 미누’는 ‘목포의 눈물’이 애창곡이며 한국에 청춘을 바쳤지만 11년 전 강제추방 당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낸 오남매가 모여 세기말적 가부장재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다. 한편 구는 12월까지 매월 두 차례씩 진행 예정인 행사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체 좌석 400석 중 10%인 40석만을 객석으로 활용하고 사전신청 없이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객을 받아 상영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도서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의 영화관람 및 독립영화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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