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훈련 중인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에 3연패를 당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칼레에서 열린 프랑스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3(18-25 25-19 22-25 22-25)으로 졌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덜미를 잡혔던 대표팀은 이번에도 승리를 하는데 실패했다. 앞선 두 세트를 나눠 가진 뒤 뒷심에서 밀렸다.
하지만 한결 나아진 경기력으로 훈련 효과를 입증했다. 김학민(대한항공)은 팀내 최다인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4세트 중 3세트만을 뛰고서도 가장 많은 점수를 쓸어 담은 것.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박철우(삼성화재)와 대표팀 주전 센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신영석(드림식스)이 각각 10점씩을 보탰다.
대표팀은 16일 월드리그 1주차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동, 19일 자정 이탈리아와 20일 자정 미국, 21일 자정 프랑스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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